UAM 미래 진단 '인산인해'
이번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는 기업 관계자들과 미래모빌리티 관련 학부생 등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세션 중 수준 높은 질문을 이어갔고 콘퍼런스가 끝난 뒤에는 UAM 연사들에게 몰려가기도 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UAM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메웠습니다.
기체 제작과 관련해 현대차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관계자가 참석했고, 삼성SDI와 SK온 등 전기배터리를 생산하는 업계에서도 자리해 글로벌 연사에 귀 기울였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UAM 세계 시장 규모는 최대 2천조 원까지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그런 만큼 투자사를 포함한 건설과 통신 업계 실무자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미래모빌리티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UAM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참석자들은 청사진을 한눈에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션 중 청중들의 질문은 날키롭고 진지했습니다.
[청중 질문] "(UAM은) 과도기 적으로 파일럿이 조종하는 형태의 비행이 될 것 같은데 파일럿 공급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UAM이 단순히 기체 제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통 지도를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임서현 / 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 : 카카오T는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그 연설을 가장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사용자들의 편리함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게 인상 깊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됐습니다]
[윤준석 / 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 : 에어버스에서 나온 eVTOL 시스템에 관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에어버스 UAM에 대해 흥미롭게 봤는데요. 저도 이제 UAM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 보니까 더 관심 깊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UAM 관련 기업에 투자한 일반인들은 그동안 정보가 부족해 느꼈던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기범 / 직장인 : 실제 와서 깊게 들은 것 같고, 이 산업이 많은 회사에서 관심 갖고 있는 것이 더 느껴져서 저도 투자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됐습니다]
이번 쇼퍼런스는 ‘하늘의 테슬라’로 불리는 UAM 시장을 집중 조명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각계각층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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