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체코 총리에 부산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신재근 기자

입력 2022-10-28 11:24   수정 2022-10-28 11:25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7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함께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32년 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현재 체코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5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정의선 회장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체코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의선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자동차 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고품질의 전기차 공급과 국내외 충전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의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 권역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전동화 모델의 도매판매가 올 9월까지 8만7,04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났다.

현대차는 체코공장이 2030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5년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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