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경기 침체 우려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31일 공개한 일임형 ISA 193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일임형 ISA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14.8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 기록한 누적수익률 18.97%와 비교해 4.1%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 확대와 경기침체 우려 가중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분기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 가운데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22.55%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KB증권(21.86%), 키움증권(20.71%), 현대차증권(20.27%), 삼성증권(19.97%)이 평균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개별 모델포트폴리오 중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 74.24%로 전체 1위였고,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B2, A2가 각각 56.58%, 49.88%로 뒤를 이었고, 메리츠증권 고수익지향형B(초고위험)은 47.81%로 순위를 이었다.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출시 이후 3개월이 지난 증권사 114개, 은행 78개 상품의 평균 성과를 집계해 분기마다 공개하고 있다.
일임형 ISA 투자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이 26.21%를 기록했고, 고위험 19.68%, 중위험 12.42%, 저위험 7.55%, 초저위험 7.67%로 집계됐다.
올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했음에도 대상 192개 상품 가운데 약 60.4%에 해당하는 114개 모델포트폴리오는 출시 이후 10%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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