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7개월 연속 적자'

임원식 기자

입력 2022-11-01 09:01   수정 2022-1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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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역수지 67억 달러 적자
수출, 지난해보다 5.7% 감소


수출은 줄고 수입은 계속해서 늘면서 급기야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7% 줄어든 524억 8천만 달러,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우리 돈 약 9조 6천억 원 적자로, 특히 앞선 9월 적자 규모 37억 7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 지난 4월부터 7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통화 긴축 등 세계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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