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격차 100bp
원·달러 환율 1,427.9원
3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0포인트(1.72%) 내린 2,296.5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954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 원, 80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나오며 일제히 급락했다.
이번 FOMC를 통해 미국의 최종금리는 4.6%에서 5.0%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종 기준금리 레벨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중단 논의는 매우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425.3원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35%)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01%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29%), SK하이닉스(-2.49%), 삼성SDI(-0.55%), LG화학(-0.15%), 삼성전자우(-2.40%), 현대차(-2.12%), NAVER(-2.87%), 기아(-2.11%)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54포인트(1.80%) 내린 684.8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억 원, 28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홀로 9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0.09%), 에코프로(+2.08%), 천보(+0.23%) 등이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75%), HLB(-2.20%), 카카오게임즈(-3.92%), 펄어비스(-2.24%), 셀트리온제약(-2.66%), 리노공업(-1.76%)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방산(+0.71%), 판매업(+0.50%), 전기제품(+0.37%), 전기유틸리티(+0.37%)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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