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거론하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명목으로 물건을 파는 행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광명시 하안1동의 상가 건물에 남성 2명이 찾아와 `하안1동행정복지센터 사랑의 단체`라고 소개한 뒤 성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로 축제를 못 하게 돼 물건을 못 팔았는데, 물건을 판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겠다"면서 몇몇 상인들에게 치약 1개당 1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들이 떠나고 난 뒤 수상함을 느낀 한 상인이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고했고, 해당 복지센터에서는 관내 통반장과 단체장들에게 "조심하라"는 주의 문자를 보냈다.
해당 남성들의 행적은 2일 이후 광명에서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범죄가 되는지 살펴보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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