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6.0원
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07%) 내린 2,327.6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01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억 원, 79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하)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국들이 긴축 속도를 완화하는 정책으로 선회 중인데 반해 영국은 오히려 긴축 정책을 고수하며 글로벌 증시에 다시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미 국채금리도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다만 국내 증시는 개인의 순매수세에 하락세가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7%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SDI(-1.35%), LG화학(-0.73%), 삼성전자우(-0.19%)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0.24%), 현대차(+0.62%), NAVER(+2.07%), 기아(+0.3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3포인트(0.21%) 내린 692.7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 원, 299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76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34%),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코프로(-0.65%), 카카오게임즈(-0.40%), 셀트리온제약(-0.15%), 리노공업(-2.19%) 등이 내리고 있고, 엘앤에프(+0.23%), HLB(+0.80%), 펄어비스(+1.29%), 천보(+2.71%)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항공(+3.42%), 무역업(+2.50%), 커뮤니케이션(+1.90%), 조선(+1.7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426.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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