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3분기 영업익 86%감소…매출은 증가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1-04 16:44  

해외사업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반영 여파



㈜휴온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0억 원, 매출액은 1,2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감소, 1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휴온스 측은 해외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손상각비 56억 원이 발생,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미국법인을 통해 수출했던 개인보호장비(PPE)가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판매가 어려워져 미회수 매출채권 전액을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에 반영했다는 내용이다.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뷰티·웰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견인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28억 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취제는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분기 최초 100억 원 매출을 돌파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분야 의약품도 143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뷰티·웰빙 부문은 전년 대비 17% 성장한 4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분기 연속 100억 원 매출을 돌파했고 다이어트 건기식 살사라진 락토페린이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4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사업분야도 혈당측정기 덱스컴G6와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 성장한 40억 원 매출이 나왔다.

수탁사업 부문 매출은 149억 원으로 의약품 수탁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79억 원을 기록했지만, 점안제 수탁은 9% 감소한 70억 원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해외수출과 OEM 매출이 증가하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7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합병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휴온스는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복합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HUC2-007’은 지난 9월 식약처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했다.

내년에 예정된 제네릭 의약품의 급여 재평가를 대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도 마무리 단계다. 현재 위탁 생산 중인 28개 주요 의약품의 자사 제조소 변경 허가가 내년 상반기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자사전환에 따라 의약품 매출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왔다”며 “확장된 사업 영역을 정돈하고 내실경영을 강화하여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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