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0월 고용 지표가 개선되면서 닷새 만에 상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401.97포인트(1.26%) 오른 3만2,403.2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0.66포인트(1.36%) 상승한 3,770.55를, 나스닥지수는 132.31포인트(1.28%) 뛴 10,475.2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선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천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10월 임금상승률도 전월 대비 0.37%, 전년 대비 4.73%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스타벅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8% 넘게 올랐다.
도어대시의 주가도 기록적인 주문과 예상치를 웃돈 매출 소식에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자재(소재) 관련주가 3% 넘게 상승했다.
금융과 통신, 기술, 산업, 부동산,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용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리온 어드바이저 솔루션스의 러스티 반네만 수석 전략가는 "이번 소식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고, 임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보는 속도로 둔화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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