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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윌리오가 4일(현지시간)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기존의 회사가 제시한 연간 매출 성장률 30%를 철회하고 15~25%로 하향 제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RBC 캐피탈마켓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트윌리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괜찮았다고 판단했지만, 4분기 유기적 성장률은 18~19%에 그쳐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에 월가의 투자의견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하는 등 이들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잘루리아는 "트윌리오 경영진은 이런 상황에도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탓했고,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총 마진이 바닥을 다지는 것에 대해 어떤 대책도 제시 받지 못했는데 이로써 그들이 60%의 총 마진이라는 장기 목표 또한 확신도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윌리오의 플렉스 제품도 출시 4년 반 만에 연간 매출 1억달러에 그치는 등 경쟁사에 뒤지고 있다. 그것은 경쟁사의 매출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트윌리오 경영진은 거시경제적 위험에 직면한 현재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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