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계획된 주주 지원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 회사인 스웨디시 매치의 160억 달러 규모 인수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상위 10명의 주주를 포함해 스웨디시 매치 주식의 82.6%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 거래를 수락했으며 목표치인 9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계속 진행해 인수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야첵 올자크 CEO는 "우리는 오늘 입찰하지 않은 주주들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11월 25일까지 수락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이미 입찰한 주주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90%의 수락 조건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90%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한 후 스웨디시 매치 주식을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필립모리스는 니코틴 파우치와 씹는 담배 제품으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웨디시 매치의 무연 담배 포트폴리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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