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6)가 출산 소식을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30일 아이를 낳은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가 함께한 지 일주일이 됐다"며 "우리의 보물, 정말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낳기 전 배에 손을 얹은 사진과 병원 출생 기록표, 태어난 아기의 다리를 만지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많은 피겨 팬은 소트니코바의 출산 소식에 놀라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아이의 성별과 이름, 아이의 생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끝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은퇴)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뒤 2018년 은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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