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출마' 시동?…"15일 중대 발표"

입력 2022-11-08 12:40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토대로 할 때 대권 재도전 시사로 관측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에 모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날 발언을 대선 재도전 선언으로 받아들인 듯 크게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을 최근 들어 점점 더 선명하게 언급해왔다.

그는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마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지만 내일 밤(중간선거)에 초점을 계속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정치지형을 크게 바꾸고 향후 대권의 동향을 알릴 이날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왔다.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등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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