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청약, 15~16일
최첨단 3D 검사 융합 솔루션 기업 펨트론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을 통해 반도체 및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유영웅 펨트론 대표이사는 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펨트론의 목표는 표면실장 기술(SMT) 분야를 넘어 반도체, 2차전지까지 모든 분야의 1위 3D검사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첨단 3D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펨트론은 3D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SMT, 반도체, 2차전지 부품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 장비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3D 검사 알고리즘, 머신비전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펨트론은 연구개발(R&D)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은 현재 총 100명으로 전체 임직원(190명)의 55%에 해당한다. 특히, 연구인력의 60% 이상은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매출액 대비 15%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펨트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과 15억원이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상승한 303억원으로, 회사 측은 올해 전체 경영실적도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펨트론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1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밴드가는 1만~1만 1천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10억~121억원이다.
회사는 8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오는 15~16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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