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3층서 어린이 추락…맨손으로 받아낸 中 청년

입력 2022-11-08 14:15  



건물 3층에서 떨어진 어린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 목숨을 구한 20대 중국 남성이 화제에 올랐다.
8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광둥성 화이지현 한 건물 3층에서 아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서 내리던 한 남성이 주민들의 비명을 듣고 추락 예상지점으로 달려가 아이를 구하려고 팔을 뻗었다.
이 남성은 떨어지는 아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아이와 함께 아스팔트에 쓰러졌으나 이내 일어섰으며 아이도 완충 작용이 된 덕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아이는 집안 창가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를 구한 남성은 인근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28살 리밍린 씨로 확인됐다. 그는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일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씨는 현지 언론에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달려갔다"며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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