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청약, 11·14일 예정
인벤티지랩이 이달 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공모자금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과 출시에 집중한다는 방참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8일 여의도 63스케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계기로 차별화된 인벤티지랩의 기술력을 입증해 글로벌 NO.1(넘버원)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의 공모 예정가는 1만 9천~2만 6천원으로 총 예정 공모 금액은 247억~338억원이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1일과 1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해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용화와 신약을 출시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5월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플랫폼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과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IVL-DrugFluidic은 매일 경구나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제형으로 1회 투여 시 1개월~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은 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탈모치료제 IVL3001, IVL3002는 각 1개월, 3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되고 있다. IVL3001의 경우 현재 호주 임상 1상·2상을 완료했다.
인벤티지랩은 혁신신약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IVL4001), `다발성 경화증`(IVL4002)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군에 해당하는 신약 등이 있다.
김주희 대표는 "사업을 본격화 한 2020년부터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이저 파트너사 확대 및 긴밀한 협력을 일궈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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