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델, 글로벌 전문가와 함께 혈관건강 심포지엄 열어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1-09 14:53  

한국·일본·쿠바 과학자들 폴리코사놀 토론

㈜레이델코리아는 지난 10월 28일 한국, 일본, 쿠바 과학자들이 모여 혈관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에하라 후쿠오카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 교수, 사라이 멘도자 쿠바 국립과학천연물질연구소 박사, 조경현 레이델 연구원장이 참석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HDL의 중요성과 폴리코사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심혈관질환은 한국 사망원인 2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이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에는 스타틴 계열을 중심으로 한 치료법이 기본이나, 근육통이나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등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최근에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또한, 항혈전 등 HDL의 긍정적인 기능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혈관건강의 패러다임이 LDL 중심에서 HDL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조경현 원장은 심포지엄 발표에서 "콜레스테롤 관리의 주요 타깃은 HDL의 양과 질(퀄리티) 모두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라이 멘도자 박사는 "쿠바 정부는 국민의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 군인, 노인 및 심혈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무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전국민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했으며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는 천연물 신약 메카로, 1991년 사탕수수의 왁스에서 지방족 알코올을 추출·정제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개발했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세포 내 에너지 조절센서인 `AMPk효소`를 활성화시켜 콜레스테롤 합성을 조절한다. 또한, 혈관 내막에 쌓이는 플라크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혈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세계 32개국에 약 또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등록돼 있다.

우에하라 교수는 "HDL은 혈관에 남아돌거나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싣고 간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역수송하는 능력 즉, 유출 능력이 클수록 HDL의 퀄리티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체내에 건강한 HDL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조경현 원장은 "여러 동물시험과 인체적용시험들을 통해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HDL기능을 향상시켜 콜레스테롤 유출 능력을 높이고, 혈관 경직도를 개선하며, 혈압을 완화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기능성 원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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