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내년에 국내 기준금리가 최종적으로 연 3.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실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은 내년에 연 5.00%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앞으로 2∼3개월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으면 정책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연 5.0%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의 긴축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지만, 국내 유동성의 급격한 위축과 그에 따른 실물과 금융시장 불안 위험성이 부각되며 내년에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국내 국고채시장은 1분기에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압력에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지만 2∼3분기에 금리 인상 종료와 경기 둔화 위험이 반영되고 내후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는 4분기에 전 구간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