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양국의 스타트업 발전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영 장관은 1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된 `컴업(COMEUP) 2022` 현장을 방문해 칼리드 알 팔리 장관과 진행한 면담에서 한국의 창업과 벤처기업 현황,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2030`을 수립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우리나라와도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위원회`를 운영하며 협력을 추진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면담을 통해 기존의 정책교류 중심에서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벤처투자, 사우디벤처캐피탈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의 공동 벤처펀드 조성 등의 의견도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영 장관은 "탈 석유화 이후 성장모델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 및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보유한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주요 상대국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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