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2억7,700만원, 영업이익은 90억9,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으로는 4,654억원의 매출과, 2,6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누적 대비 매출 214%, 영업이익 180%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 정책 변경과 팬데믹을 벗어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코로나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이에 3분기 회사의 주요 사업인 진단키트의 판매량 역시 줄어들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에도 코로나 엔데믹 상황 및 금리 인상, 전쟁 등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마시스는 지난 2분기부터 혈당진단시장에 진출했고, 이외에도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원격진단 등 사업분야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또 지난 9월에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진단 분야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에 나서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분산된 업무 공간 통합으로 효율성 및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경기 안양시 평촌역 일대 빌딩을 매입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도 신경쓰고 있는 만큼, 회사는 향후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휴마시스는 최근 단기간 상승 모멘텀을 원하는 일부 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단기간 실적 증가에 대해 올해 자사주 매입, 주식소각, 배당 등 직접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해 왔으나 소액주주들과 불거진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회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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