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63%) 오른 32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농심의 가격 인상 효과와 북미 라면시장 고성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1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가 라면 성수기여서 고물가 환경에서도 매출 증가가 무난하고 가격 인상과 광고 판촉비 효율화 효과도 기대된다"며, "원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영업이익 감소 폭은 3분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농심 북미 법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미국 라면업계 경쟁사 모두 가격 인상을 하고 있으나 시장 규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농심 북미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도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6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올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외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며 해외 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 확대에 따른 비용 투입도 마무리되었으며 2023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의 24%, 40%가 해외로부터 창출되며 이익 기여도가 상승한다”며 “미국 2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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