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3분기 누적영업익 15억원…거래 재개 ‘신중’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2-11-15 10:13   수정 2022-11-15 10:23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업체인 디엑스앤브이엑스가 3분기 누적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거래 재개를 위한 기틀 마련에 들어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3분기 누적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주력 분야였던 진단사업은 재정비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신규사업인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미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유무형 자산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차세대 신약 개발과 신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임상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지난 2017년 캔서롭을 인수한 후 경영에 참여했으나, 2019년 감사의견 거절의견을 받고 주식 거래가 정지된 후 전직 임원들의 횡령·배임 사실도 적발됐다.

이후 한미약품의 창업자인 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자 한미사이언스의 임종윤 사장이 지난해 2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올해 8월과 9월 총 347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 달 22일 경영개선기간 종료를 앞둔 가운데 회사측은 조기 거래재개 신청에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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