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15일부터 `주중 휴장`에 들어갔다.
레고랜드는 동절기 파크 운영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달간 화·수·목 등 주중 3일간 휴장한다.
휴장 이유는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애초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었던 레고랜드는 이날 입장객을 받지 않고 직원들이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휴장을 알지 못한 일부 이용객은 레고랜드 앞까지 찾았다가 되돌아가는 혼선을 빚기도 했으며, `연간이용권` 구매자들은 이용권이 제구실을 못 한다는 등의 불만을 내비쳤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사전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한 대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주중 3일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또 레고랜드는 내년 1월부터 3월 23일까지 파크 전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세계 레고랜드 운영 시스템에 따라 동절기 시즌 연간 유지관리를 위한 것이지만, 지역사회는 레고랜드 휴장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레고랜드가 침체한 지역 경기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개장(5월 5일) 6개월여 만에 전면 휴장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레고랜드 휴장에 대한 사전공지 미흡과 계약직 직원들의 고용 불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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