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신도시'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국도를 타고 길게 뻗은 하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양옆으로 넓은 부지가 펼쳐집니다.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과 교산동, 상사창동 그리고 춘궁동 일원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입니다.
교산신도시는 지난해 8월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조성 공사에 들어갑니다.
전체 631만 제곱미터에 3만 3천 호가 공급될 예정인데, 7만 8천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됩니다.
하남교산은 국토부가 실시한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2020년)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해 사전청약에서도 5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강남권과 인접한 점이 높은 관심의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을 포함해 주변 지역과 촘촘하게 연계된 대중교통 인프라는 교산신도시 입주민들이 누릴 혜택 중 하나입니다.
[한석희 / LH 신도시계획처 하남사업부 차장 :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약 2조 원에 달하는 광역교통 투자를 통해 서울은 물론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가 인접한데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도 최근 개통했습니다.
향후 하남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도시철도가 신설되고, 천호~하남 구간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연계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특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공간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면적에 달하는 녹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LH는 주변의 양호한 산림과 연계해 전체 신도시 면적의 35%가량을 공원 녹지로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석희 / LH 신도시계획처 하남사업부 차장 : 교통이 편리하고 양질의 주택과 일자리, 풍부한 자연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명품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건설을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하남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LH는 하남시와 협력해 IT융복합이나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과 같은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지구 안에 위치한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보존하면서 국내 최초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하남교산신도시는 오는 2027년 1,115호의 사전청약단지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29년부터 본격적인 주민 입주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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