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이날부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유니온페이의 간편결제 앱으로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 내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실물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소상공인은 현금이나 계좌이체 형태에 국한됐던 기존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신용, 체크카드로 확장하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국내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상공인은 해외 관광객에게 익숙한 QR코드 기반의 결제 방식을 지원하면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관광 매출 회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BC카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BC카드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니온페이 브랜드 회원을 중심으로 연간 최대 6조2,000억 원 규모의 관광 산업 매출 증대 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BC카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QR코드 기반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임남훈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방한 외국인의 결제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국가 핀테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이른 바 `K-핀테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글로벌 결제 파트너와 함께 편리하고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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