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금융회사 아이엔지(ING)은행이 10월 중국의 경제활동이 크게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자료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은 반등이 전망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ING의 분석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서 출구를 찾는 것으로 보여지는 여러 정황과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시장이 급등하면서 특히 중국 기술주 중심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중국 경제가 이미 침체기에 들어있다는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도, 미국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와 중국 IT 복합 대기업 텐센트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은 낙관적이다"라고 진단했다.
ING 분석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과 코로나19 규제 완화 그리고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자금 접근에 대한 중국의 정책 변화 등이 섞이며 중국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 대책 완화는 소매 판매와 일부 서비스 부문에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올 연말과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불확실성으로 수출부문에 더 집중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전날 CNBC는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봉쇄 정책을 풀고 보다 전면적인 개방에 나설 경우 중국 주식은 2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 전문가들은 지난 주 중국의 방역 요건 완화로 주식시장의 희망이 되살아 났고, 이에 대한 반영은 내년 1분기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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