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말레이시아 물류 시장 진출…현지 대기업과 맞손

전효성 기자

입력 2022-11-16 10:32  


현대글로비스가 말레이시아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대기업과 전략적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말레이시아 대표 기업 라이온 그룹(Lion Group)과 `글로벌 사업 및 스마트 물류 솔루션 분야 협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온 그룹은 지난 15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오너 일가인 세레나 쳉(Serena Cheng) 전무이사가 직접 서명권자로 나섰다.

현대글로비스에선 박만수 스마트이노베이션 사업부장(상무)이 참석했다.

라이온 그룹은 철강 사업 외에도 유통, 부동산 개발, 농업 등 광범위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말레이시아 종합 대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30억달러(4조원) 수준으로 동남아를 비롯 중국, 미국 등 1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시아 6개국에서 82개점을 운영 중인 팍슨 백화점의 모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철강 사업에서부터 시너지를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초 물류 컨설팅에 돌입해 라이온 그룹 철강 물류 현황을 진단하고 상세 개선점을 찾을 계획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갖춘 통합 운송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물류 고도화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영업을 함께 추진하고, 유통 영역에도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도입해 주문·재고 파악와 창고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아세안 국가로 진출하는 것에도 합심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베트남, 올해는 태국에 현지법인을 세우며 동남아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 내 핵심 주요 국가에 물류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아세안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동남아 물류 허브로서 잠재력이 큰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며 "아세안 국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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