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은 우유제품 가격을 최대 10% 가까이 인상한다.
이로써 흰 우유 기준 제품 가격은 서울우유 2,890원, 매일유업 2,860원, 남양유업 2,880원으로 올랐다.
앞서 빙그레는 유제품 가격을 이달 중순 이후 단계적 인상한다고 밝혔고, hy는 내달 1일부터 가격 인상에 나선다.
유업체들은 이번 가격 인상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3일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리기로 했다.
다만 올해는 원유 가격 협상이 늦어져 L당 3원을 추가로 올려, 실제로는 L당 52원이 인상됐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빵과 커피, 아이스크림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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