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심전환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 3개를 통합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18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해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주택 가격과 소득 요건을 완화해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 대상 주택가격 요건을 7일부터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려 신청을 받고 있다. 요건 상향조정 후 첫 5영업일 간 일평균 신청접수액이 약 1.5배 수준(1단계 2천500억원→2단계 3천900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현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중소기업벤처부를 중심으로 3고(高)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를 운영 중이다.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동성 공급, 수출 판로 지원, 무역금융 확대 등 대응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정부는 외환 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연기금 등 주요 공적 기관투자자의 기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올리고 향후 해외투자 계획을 조정하는 방안을 주무 부처를 통해 관련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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