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배터리 합작공장을 오는 2026년 1분기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업계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17일 미국 현지법인에서 열린 국내 투자업계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가능한 많은 전기차를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며 "차종 수익성 검토와 생산 라인 플랫폼 전환 등 여러 요소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년 상반기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IRA 규정을 맞추기 위해서 현지에서 배터리 공장 가동이 필요하다. 현재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각각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논의 중이다.
뮤노스 사장은 조지아 공장 완공 전까지 IRA 영향에 대해 "IRA에 따른 현대차의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는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이오닉 5의 가치가 경쟁 차종보다 7,500달러 높다"며 "8월 IRA 시행 이후 일부 예약 취소가 있었으나 다음 대기수요가 예약을 메워 판매는 여전히 호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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