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과 한국벤처투자 주관하는 한-미 스타트업 교류행사로, 30여개 국내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의 20여개 글로벌 기업투자자 및 스타트업 등이 참여했다.
양국 간 창업 및 벤처생태계 주요 구성원들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 그린웨일글로벌은 뉴욕 맨해튼의 뉴미디어 및 IT 벤처기업 밀집지역 ‘실리콘앨리(Silicon Alley)’ 내 굴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소개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창출을 목적으로 기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그린웨일글로벌은 옥수수(PLA) 및 사탕수수 등으로 구성된 생분해성 기초 원료에 저렴한 생산단가 및 물성 향상도가 높은 카사바(돼지감자) 전분을 첨가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사출 제품을 비롯해 마스크, 물티슈 등에 적용 가능한 부직포 소재, 신발 밑창을 위한 발포 소재, Food contact가 가능한 커틀러리와 트레이류, 3D 프린터 필라멘트 등을 중점 소개했으며, 피칭 세션에서는 현지 언론사가 선정한 피칭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린웨일글로벌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2022년 시카고 포장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시카고 포장박람회는 전 세계 약 2,500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포장기계 관련 전시회로, 첨단 패키징 및 자재, 용기, 자동화 기술, 기타 공급망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전 세계 5만 여 명의 관람객을 모객한 대규모 행사로, 올해는 약 4만 5천 여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웨일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급증하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대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최근 공신력 있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 SGS의 SVHC 테스트를 통과했고,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사전 테스트인 Total Extractives 통과를 통해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제품 제작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매립 시설 구축 및 시스템이 완비된 미국 내 그린웨일글로벌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 제조기술 및 제품 관련 특허를 취득한 이후 현재 전 세계 총 17개국에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그린웨일글로벌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에 상표출원 절차도 병행하고 있으며, 약 40억 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사업을 비롯해 2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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