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24일) "정치적, 군사적 소용돌이 속에 우리 금융산업도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수록 금융 본연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경제TV 주최로 열린 `2022 글로벌 금융대상`에 참석해 "오늘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복잡한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이 변함없이 금융에 바라는 본질적 가치도 결국 신뢰성과 안정성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성 확보를 넘어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과거 ATM기기의 발명이나 신용카드의 이용은 소비자들의 편익을 높이고 금융혁신을 가져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비대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현금을 찾는 기계나 실물 카드가 과거의 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영원히 머무는 혁신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디지털 디바이드가 금융회사에 어려운 과제를 던지고 있는 만큼, 소외현상을 빠르게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금융 본연의 기능과 신뢰 유지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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