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다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씩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 `외교`(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7%), `언론 탄압/MBC 대응`(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거절`은 12%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5%), `주관/소신`(4%) 순이었다. `모름/응답거절`은 19%였다.
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와 경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스타일과 언론 탄압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에게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필두로 한 대외 경제 협력 행보가, 부정 평가자들에게는 대통령실의 MBC를 비롯한 언론 대응 등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33%,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최근 잠정 중단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 대한 의견으로는 `계속해야 한다` 40%, `중단해야 한다` 43%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8월 조사에서는 지속 47%, 중단 32%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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