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ISA 계좌이전 시스템' 전면 전산화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이전 시스템을 전면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취급기관 간에 이루어지는 ISA 가입자 계좌의 이전 업무를 기존 수작업 절차에서 전면 전산화로 개편한 것이다.

전체 참가 대상 36개사 ISA 취급기관 중 오픈일 당일에는 23개사가 참가했으며 나머지 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ISA 계좌이전 시스템` 구축사업은 금융당국과 업권별 협회(금융투자협회·은행연합회)와 함께 ISA 취급기관 공동으로 추진했고, 지난 4월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약 7개월 만에 마쳤다.

작년 중개형 ISA 도입 등 정부의 제도 활성화 노력으로 인해 계좌이전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ISA 취급기관의 계좌이전 실무 처리에 있어 전면 전산화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한편 동 시스템 구축 작업과 함께 금융투자협회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계좌이전 관련 세부지침도 개정해 대리인을 통한 이전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등 가입자의 편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예탁원은 "ISA 계좌이전 시스템의 전면 확대 구축으로 ISA 가입자 입장에서는 계좌이전 처리에 소요되는 시일이 종전보다 단축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ISA 취급기관 입장에서는 수작업 처리에 수반되는 운영리스크가 제거되는 등 업무 효율성의 큰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