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2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 기업이 기가팩토리 건설 등을 포함한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 한국 정부는 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유치를 위해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들 특정 기업에 이점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접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외국 기업들이 예상하지 못한 재정, 규제 측면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각종 규정을 정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의 화상 면담에서 우리나라가 가진 자동차 산업 생태계와 투자 여건 등을 설명하며 기가팩토리 건설을 포함해 한국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후보국가들의 인력과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 검토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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