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23일 삼성생명보험과 약 5천억 규모 준비금 관련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안리와 삼성생명은 지난 1년여 동안 거래에 따른 효익 분석을 통해 이번에 공동재보험 거래 방안에 합의했다. 개시일은 지난 1일이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이다.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한다. 요구 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 2,300억원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을 한 바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국내 성장 부문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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