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석유화학·정밀화학으로 인적분할

홍헌표 기자

입력 2022-11-29 16:59  


이수화학이 정밀화학 집중육성을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수화학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재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수화학은 지난 1969년 1월에 설립돼 1988년 4월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수화학이 석유화학 사업의 독보적 시장은 유지하면서 전고체배터리 소재사업을 비롯한 정밀화학 집중육성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시장 지배력은 높이면서 성장성과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적분할로 기존에 혼재되어 있던 사업부문을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달성하고, 최근 진행중인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황화리튬, Li2S) 생산 신사업을 정밀화학사업부문에 귀속시킴으로써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수화학의 인적분할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5월 1일(분할기일)에 최종 확정된다. 분할 비율은 0.803 : 0.197, 분할신설법인의 상장일은 2023년 5월 31일이다.

이번 인적분할로 이수화학의 기존 주주는 분할 신설법인의 지분 역시 동일하게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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