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그 영향이 채 다 드러나기 전에, 애플 주가는 벌써 타격을 받았습니다. 요즘 아이폰 14나 프로로 핸드폰을 바꾸시는 분들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중국 애플 부품 공장에서의 차질로 인해 지난주에 14 프로나 프로 맥스를 주문한 이들이 핸드폰을 받는데까지 무려 37일은 걸린다고 전해지면서입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매출을 많이 내는 기업들은 중국 시위 상황으로 인한 차이나 리스크를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이에 CNBC 에서는 S&P500 기업 중 중국에서의 매출 노출이 20% 이상인 기업들을 골랐습니다. 차이나 리스크에 영향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입니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계속 지지부진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 설상 가상으로 요번 목록에도 오르게 됐습니다. 목록에 기업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으로, 회사 매출의 1/4 이상을 중국에서 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도 올해 몇 차례나 코로나 제재로 가동이 중단되거나 생산에 차질을 빚곤 했는데요. 2022년 기술주 위주의 매도세 속에서 테슬라가 48% 떨어진 가운데, 주가는 59%정도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화학 기업 듀퐁드느무르(DD)입니다. 매출의 23.5%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는 12% 정도 떨어졌구요, 랠리 가능성은 11% 정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티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입니다. 중국에서 20% 정도 매출이 이뤄지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올해 10% 정도 주가가 마이너스 상태이고, 목표가까지 1.3% 오히려 더 떨어진다고 적혀있는데, 애널리스트 36% 정도는 매수 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 인텔이나, 엔비디아, AMD 그리고 퀄컴까지 많은 반도체 회사들도 확인할 수 있죠. 그 중에서 퀄컴이 특히 중국 매출 65% 가 이뤄지는 등 노출 정도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이런 회사들의 반도체는 중국에서 제작되는 핸드폰에 쓰이지만, 이 제품들은 도로 미국이나 다른 시장들로 수출되기도 하기 때문에 최종 시장이 꼭 중국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스티로더, 자율 주행차 관련주 앱티브. 보그워너는 현대와 기아, 폭스바겐 그리고 스텔란티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죠. 마지막으로 폰 화면에 쓰이는 유리 제조업체로 유명한 코닝까지 목록에 오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 살펴봤습니다. 쉽게 빠르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은 차이나 리스크. 대응해서 투자 계획 잘 세울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