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원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5도까지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16.5도, 화천 상서 영하 14.8도, 평창 면온 영하 14.4도, 춘천 영하 10.2도, 원주 영하 7.7도를 기록했다.
산간 지역은 설악산 영하 17.5도, 향로봉 영하 16.5도, 삽당령 영하 15도, 홍천 내면 영하 14.6도, 태백 영하 9.2도를 기록했고, 동해안은 고성 현내 영하 10.6도, 삼척 원덕 영하 7도, 속초 영하 5.9도, 강릉 영하 4.7도, 양양 영하 4.1도, 동해 영하 3.3도까지 떨어졌다.
바람까지 초속 3∼5m 안팎으로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는 2일 낮부터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다. 다만 일요일인 4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4일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금만큼 추워지겠다.
찬 바람이 불면서 대기도 건조해져 서울, 경기내륙 일부 지역, 동해안,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동부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들은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50% 이하인데 이 정도면 큰불이 나기 쉬운 상태이니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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