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2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 회원 15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삼각지역에 머무르며 열차 탑승과 하차를 반복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 9시께부터는 시위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과 전장연 회원들이 뒤엉켜 넘어지고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일었다.
부상하거나 체포된 회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은 시위가 마무리된 오전 9시 40분께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전장연 회원들은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이날 삼각지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하고 이태원역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전날 오후에도 4호선에서 퇴근길 탑승 시위를 해 일부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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