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개월 주당순이익가치(BPS) 8만 9,978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25배를 적용해 7%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12개월 BPS는 올해 4분기 적자 전환과 내년 적자 폭 확대로 낮아진 기업 실적을 반영했다"면서 "목표 PBR 1.25배는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로 서버 D램 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대된 올해 초의 PBR"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각각 8.0%, 208.2% 떨어진 8조 4천억 원과 4천억 원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이어 내년 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기존 대비 각각 12.4%, 170.5% 하향한 30조 8천억 원과 5조 3천억원 영업적자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이 보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낸드다. 낸드는 128단 양산 성공으로 21년 말 흑자 전환했으나 낸드 ASP 하락과 솔리다임 영향으로 올 3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그는 "2023년 내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낸드는 연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낸드 ASP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3분기 2,300억 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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