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오니 바뀐 도어락…집에는 낯선 남성이? 무슨 일

입력 2022-12-12 17:22  


지난달 18일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해외여행 후 집 현관문 앞에 도착한 뒤 깜짝 놀랐다.
도착해 있어야 할 택배가 없고 자신의 집 현관문 도어락이 바뀐 것이었다.
A씨는 순간 집을 잘못 찾아간 줄 알았지만 분명 자신의 오피스텔 호실 앞이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열쇠업체를 불러 강제 문을 연 뒤 집 안으로 들어가서는 더 깜짝 놀랐다.
한 남성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침대에 자고 있던 50대 남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관리사무소에 문을 열어달라고 한 뒤 거절당하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35만 원을 내고 도어락을 교체한 뒤 이 집에서 1박 2일간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 "노숙을 하다 춥고 배고팠는데 지인이 이 집에 가면 집이 비어있다고 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노숙 생활한 것은 맞지만 진술의 앞뒤가 안 맞아 신뢰하기 힘들다며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말 B씨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해 A씨 집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