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12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와 유럽에서 전기 밴을 만드는 계획에 합의한 지 3개월 만에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는 "성장 기회를 평가할 때, 우리는 자본 투자에 대한 최고의 리스크 조정 수익을 추구한다"며 "현 시점에서 기존 상업 사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사업에도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단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메르세데스 거래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주가가 11% 급등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밴의 전기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며 폴란드 자오르에 있는 전기차 제조 공장에 대한 보강 계획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최대의 유연성과 생산성을 위해 설계된 최초의 전용 전기 밴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과 결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고객을 위한 벤치마크 제품으로 EV 채택을 가속화하는 것과 같은 야망을 공유하기 때문에 향후 리비안 팀과 함께 전략적 기회를 탐색하는 것은 여전히 선택 사항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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