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존속기한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9종에 1조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손속기한형 채권 ETF는 지난 달 22일에 8종이 상장됐고, 이달 9일 1종이 추가 상장됐다.
해당 ETF는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만기까지 보유하기만 하면 예상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중 KODEX 국고채 ETF와 은행채 ETF에 자금이 집중됐다.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3,41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존속기한형 채권 ETF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에도 순자산 1,508억 원이 몰리며 두 ETF에만 약 5천억 원이 유입됐다.
KODEX 존속기한형 ETF 2종의 장내 매수 현황은 약 900억 원에 달한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상장한 이후 15영업일 만에 투신이 388억 원, 개인이 129억 원 순매수했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투신이 332억 원, 개인이 28억 원 순매수했다.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무위험등급 국고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은 각각 연 4.39%, 연 3.60%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이 15영업일 만에 약 5천억 원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은행채와 국고채가 가장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을 갖고 있는 섹터이기 때문"이라며 "존속기한형 채권 ETF에 투자할 때는 투자 자산의 신용도와 더불어 유동성 공급자의 풍부한 호가 공급이 가능한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기대 수익률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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