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입주

정원우 기자

입력 2022-12-13 16:13  

조합설립 이후 4년 7개월 만에 준공
박동선 LH 균형발전본부장(왼쪽 네 번째), 현화옥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오른쪽 첫 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부천원종 지구에서 첫 입주를 시작했다.

LH는 13일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부천시, 조합장,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원종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295-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지하1층~지상13층 규모의 주택에 총 13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주택 109세대는 이달 중으로 입주를 완료하고 임대주택 28세대는 LH가 매입해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기존 66세대가 살던 부천원종지구는 임대주택을 세대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부천원종 가로주택정비지구는 복잡한 권리 관계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LH가 2017년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뒤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해 조합 설립 이후 4년 7개월 만에 준공됐다.

LH는 인천석정, 대구동인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국토부와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현재 총 40개 지구(수도권 37곳, 지방권 3곳, 총 6,868호)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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