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훌리오 크로다(Julio Croda) 브라질 마토그로수두술 연방대학교(Mato Gross do Sul Federal University) 박사팀은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브라질 남자 교도소 3곳서 확보한 총 2,075건의 결핵 데이터에 루닛 등 의료 AI업체 3사의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적용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루닛 인사이트 CXR은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인 AUROC 분석에서 결핵 검출 능력이 0.91로 나타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결핵환자분류 민감도(sensitivity; 양성 판별률) 기준인 90%에 부합하는 수치로, 연구에 사용된 3개사의 솔루션 중 가장 뛰어난 수준을 나타났다.
훌리오 크로다 박사는 "교도소는 폐쇄된 환경이라는 특성상 결핵 발병률이 일반적인 환경 대비 10배 가량 높다"며 "AI 기반의 영상분석 솔루션이 상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루닛 인사이트 CXR이 일반적인 의료환경 뿐 아니라, 교도소 등의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루닛 AI 솔루션이 전세계 의료기관은 물론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인 연구와 판로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연구진이 진행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그룹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The Lancet Regional Health-America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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