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악성 앱 탐지 '페이크파인더'로 일평균 37명 피해 막아"

김보미 기자

입력 2022-12-15 16:13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도입 한 달 만에 1100여건의 악성 앱을 발견해 하루 37명꼴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고 15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는 사용자 휴대폰에 존재하는 악성 앱을 탐지하면, 발견 즉시 이용자에게 즉시 이를 알리고, 악성 앱 삭제 등의 조치를 권고한다.

핀다에 따르면 핀다 고객 중에서 올해 금융사기 상담을 가장 많이 요청한 연령대는 50대(1위)와 60대(2위)였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50대는 ‘보이스·문자피싱’(40%)이 가장 많았고, ‘파밍스미싱’(36%), ‘명의도용’(20%)이 뒤를 이었다.
60대에서는 ‘파밍·스미싱’(36%)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보이스·문자피싱’(29%), ‘명의도용’(29%) 순으로 나타났다.

핀다는 이달 중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인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 MO(Message Oriented)인증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MO인증은 통신사에서 전달하는 발신 번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허위 메시지 발신을 통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다.

단순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명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소스코드의 흐름을 변경하고 문자열을 암호화하여 한층 강화된 보안 수준도 갖췄다.

아울러 금융 준법 경영(컴플라이언스) 준수 목표를 달성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랩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고객과 금융기관 모두 자사 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대출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핀다 서비스 자체가 금융 사기의 방패막이 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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