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든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지난 9일 조직 개편을 통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관련 선행 기술 개발, 성능 분석, 상용화 등을 담당한다.
팀장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MX사업부 개발실장에 내정된 최원준 부사장이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부사장은 모바일 단말·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를 창업하고, 퀄컴에도 몸담은 바 있는 인물이다.
이 사업부는 2025년께 출시될 갤럭시 전용 AP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관련 팀들과 파트너사들이 열심히 (자체 AP 개발과 관련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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