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이하 로레알)이 2022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기업의 환경 데이터 공개를 장려하고 투명성 추구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다.
로레알은 CDP가 평가하는 3개 환경 분야인 기후변화 대응, 산림보호, 수자원 보호의 3개 부분에서 7년 연속으로 모두 A등급을 받은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가 대상 기업은 약 1만 5000여 개에 달했으며, 그 중에서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로레알을 포함해 단 12개 기업에 불과했다.
CDP가 매년 실시하는 환경 평가는 기업의 환경 투명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CDP는 독자적인 방법론에 입각해 기업에게 A부터 D까지 점수를 부여하며 이는 환경 리스크에 대한 공개, 인식 및 관리의 포괄성과 더불어 야심차고 의미 있는 목표 설정과 같은 환경 리더십 관련 모범 사례 등을 평가한다.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 정부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F 등급이 주어진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그룹 CEO는 “로레알이 CDP로부터 7년 연속으로 AAA 등급을 획득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이는 로레알이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 극복에 기여할 것이다.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레알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 ‘미래를 위한 로레알’(L’Oreal for the Future)을 통해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고, 기후, 수자원, 생물다양성, 천연자원 등에 미치는 로레알 사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공업용수를 모두 재활용하며, 2030년까지 제품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모두 재활용 자원 혹은 바이오 자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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