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6일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열고 내년도 목표초과수익률과 해외투자정책 조정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기금위는 16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조규홍 위원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모두 5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조규홍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에 어려운 투자환경이 지속되었다"고 평가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에도 세계 경제는 장기간 고금리 유지로 인한 수요위축과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기금운용본부는 장기투자자로서 안정적 수익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금위는 기금운용 방향과 성과급 등의 기준이 되는 `2023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을 심의 의결한다. 기금위는 목표초과수익률을 올해까지 0.22%포인트로 4년 연속 동결해왔다.
한편 이날 최근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 CPI반영 비율 등을 조정한 `국민연금 기금 인프라 성과평가 벤치마크 개선안`과 환헤지 비율 조정 등이 담긴 해외투자정책 조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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